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지난 1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08’에서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Video Presence(VP) 형식의 고품질 실감 미디어 공유 지원 시스템 및 인터랙티브 뇌 가시화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VP 형식의 고품질 실감 미디어 공유 지원 시스템은 지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많은 사용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서 협력하는 것과 동일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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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deo Presence(VP) 형식의 고품질 실감 미디어 공유 지원 시스템의 구현 모습 |
한국 참가단은 광주과학기술원의 회의장 모습을 SC 2008 행사장으로 전송하고, 그 결과를 네트워크 타일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초고해상도로 구현하는 기술력을 뽐냈다.
인터랙티브 뇌 가시화 시스템은 높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두뇌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3D 뇌 그래픽 등 다양한 두뇌 데이터를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타일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시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인간 두뇌의 내ㆍ외부 형상 또는 전기적 특성을 사용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변옥환 e-Science 사업단 단장은 “의학 또는 과학 분야에서 원격 협업의 필요성은 갈수록 늘고 있어, 슈퍼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가시화 기술수요는 점점 커질 전망”이라며 “이번에 시연한 두 시스템은 이 같은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로, 그 유용성과 발전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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