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입는 컴퓨터’ 최고 가린다

KAIST ‘입는 컴퓨터’ 최고 가린다

  • 승인 2008-11-16 00:00
  • 신문게재 2008-11-17 1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컴퓨터로 희ㆍ노ㆍ
▲ 사진 왼쪽부터 제1회 웨어러블 대상을 차지한 KAIST팀의 '언어장애인용 웨어러블' 과 제2회 웨어러블 대상을 차지한 대학연합팀의 '운동 정보분석 및교정 웨어러블'
▲ 사진 왼쪽부터 제1회 웨어러블 대상을 차지한 KAIST팀의 '언어장애인용 웨어러블' 과 제2회 웨어러블 대상을 차지한 대학연합팀의 '운동 정보분석 및교정 웨어러블'
애ㆍ락ㆍ애ㆍ오ㆍ욕 등 7가지 감정을 표현하다. 웨어러블(Wearable Computer) 컴퓨터 경진대회가 지방 최초로 대전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KAIST 주관 제4회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웨어러블 컴퓨터란 신체 또는 의복에 착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 경량화된 컴퓨터로, 이동 중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IT 기술과 패션을 융합하는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주제는 오감을 뛰어넘는 감성 중심의 웨어러블 컴퓨터로, 희ㆍ노ㆍ애ㆍ락ㆍ애ㆍ오ㆍ욕 등 인간의 7가지 감정까지 표현함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 3회 대회까지 입상작을 보면, 1회 대회에서는 KAIST 팀이 ‘손으로 말해요’(사진)란 주제로 대상을 차지했다.

언어장애인의 불편 해소를 위한 장갑형 입력장치와 스피커 작품을 선보였다. 2회 대회 대상은 ‘운동학습 웨어러블 PC’(사진)를 제출한 대학연합팀에게 돌아갔다.

웨어러블 PC에 모션 캡처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움직임 정보를 분석하는 한편, 기존 데이타와의 비교를 통해 교정이 가능토록 했다.

3회 대회에서는 KAIST팀의 ‘Melody-Go-Round’(사진)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고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악기를 고안한 것으로, 프로그램 제어용 장갑과 플랫폼을 블루투스를 연결해 조끼 안의 필름 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올해 본선 진출팀은 대학(원)생 2인 이상 7인 이하로 구성된 10개팀이다.
지역에서는 충남대의 충청권연합대학팀과 호서대의 호서대 오감연구 연합팀, KAIST UbiKA 및 UTOPIA팀 등 모두 4개팀이 참여한다.

행사는 20일 무대공연과 기술심사에 이어, 21일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지정공모 대상팀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금상 및 은상, 입선 각 1팀에게도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밖에 입는 컴퓨터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자유공모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문의 : KAIST 시스템설계응용연구센터(042-869-8936)./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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