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산학협력단에 입주한 (주)비엘(대표 김항종)은 지난 16일 일본의 (주)동양신약(대표 服部利光)과 흑삼 농축액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엘의 수출 계약은 인삼을 가공하고 숙성한 흑삼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엘의 흑삼농축액기스는 흑삼에서 축출된 각종 Ginsenside 성분이며 항암, 항당뇨, 성인병예방 보조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본금 5000만엔, 종업원 550명 규모의 동양신약은 비엘의 제품을 의약품과 건강식품, 화장품원료로 사용한다.
김항종 대표는 “몇 년 전 일부 흑삼 업체에서 나온 유해 성분으로 흑삼 시장이 무너질 때도 미래를 확신했기에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약을 주도한 무역협회 무역현장지원단 강대훈 컨설턴트(화동무역 대표)는 “식품 위생이 가장 까다로운 일본에 한국의 벤처기업이 시장을 열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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