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1일 원내에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하고, 온라인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escort.etri.re.kr)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ETRI가 보유한 기술과 관련한 상담 컨설팅 역할이 핵심 기능이다.
중소기업 애로기술 방안 도출 및 해결지원, 기술사업화 컨설팅, 중소기업 파견 및 현장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수탁개발 문의, 기술 및 시장 정보 지원 등이 주요 서비스 내용이다.
방송통신융합과 융합기술, 소프트웨어 콘텐츠, 융합부품소재 등 분야별 기술상담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비롯해, 보유기술을 적극 지원한다. 내년에 첫 도입되는 ‘연구원의 중소기업 파견제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ETRI 전체 연구원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의 제도다.
기본안을 보면, 연구원은 5년 근무 기간의 10%인 6개월을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참여해야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출연연구기관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그동안의 지적이 불식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문기 원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기술혁신형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서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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