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사진 오른쪽)과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LONIS) 블라디미르 마카로브(Vladimir Makarov) 소장은 지난 1일 ETRI에서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일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와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ETRI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차세대 광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러시아의 극한 환경에 적합한 광통신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광인터넷 기술은 가입자당 1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데, 이는 ADSL의 약50배로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빠르다.
주요 협력방안으로는 러시아형 WDM-PON 광모듈 관련 기술 개발과 운용유지보수 및 시스템 플랫폼 개발, 결과물에 대한 러시아 인증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이 채택됐다.
한-러간 본격적인 IT 분야 기술협력이 촉진되고, 차세대 인터넷 접속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기 원장은 “러시아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광가입자망 상용시스템 및 기술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라며 “러시아 시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유럽 및 세계 통신시장 진출
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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