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286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희망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5%가 어학연수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연수를 떠나고 싶은 이유는 어학실력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서`란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고,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된다`(29.7%), ‘취업에 도움된다`(15.6%) 등이 뒤따랐다. 결국,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
하지만, 취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떠나려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어학연수를 가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가에 대한 물음에 전체의 75.0%가 ‘그렇다`라고 답했기 때문. 불안감 때문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는 구직자도 상당수라는 의미다.
어학연수기간은 절반 이상인 57.8%가 ‘1년 정도`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6~9개월`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8%, ‘1년 이상`(15.6%), ‘3~6개월`(4.7%), ‘1~3개월`(3.1%) 순이었다.
예상하고 있는 비용을 물은 결과, 월 평균 ‘100~150만 원`(37.5%)이 가장 많았으며, ‘100만 원 이하`(28.1%)와 ‘150~200만 원`(26.6%)이란 응답도 많았다. 이어 ‘300만 원 이상`(4.7%), ‘200~250만 원`(3.1%) 순으로 집계됐다.
어학연수 국가는 ‘호주/뉴질랜드`(35.9%)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고, 이어 ‘미국`(20.3%), ‘영국`(17.2%), ‘캐나다`(15.6%), ‘필리핀`(4.7%) 등 전체의 93.8%가 영어권을 고려하고 있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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