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문화지원센터 심사 무효화해야”

  • 사회/교육
  • 미담

“대전시문화지원센터 심사 무효화해야”

진흥위 위원 “市 추천 마감일 속였다” 주장

  • 승인 2008-09-10 00:00
  • 신문게재 2008-09-11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속보>=대전시가 광역단위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기관 선정에 참여한 심사위원상대로 거짓말한 것이 들통나 심사위원들이 심사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9일 지원센터 기관선정을 위해 열린 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이하 진흥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심사 준비과정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심층면접과 구체적인 예산 집행계획서를 요구하면서 심사연기를 주장했다.

그러나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에 추천 기관 보고 마감일을 12일로 강조, 이날 심사완료를 종용했다.

이날 진흥위원회 위원들은 실랑이 끝에 시가 주장하는 문체부 보고마감일을 맞춰주기 위해서 심사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불편함을 표출했다.

하지만 문광부에 확인한 결과, 추천기관 보고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며 심사위원 구성은 해당문화예술진흥위원회로 지정한 바 없음이 드러났다.

조신형 대전시의원은 “예산집행계획서조차 없는 자료를 놓고 허수아비 심사를 요구하더니 결국은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사기 친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며 분개했다.

김선미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는 “문광부에 보고 마감일을 속여 심사를 종용한 것은 무효”라며 “매년 2억 9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의 심사를 이렇게 졸속으로 진행한 책임의 대가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낙현 시 문체국장은 “문체부의 공문에 명시된 마감일은 19일이었지만 일정을 재촉하는 연락이 와서 12일까지 마감하고자 한 것”이라며 “심사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문숙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