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텍코리아(대표 박기택)는지난 2005년 10월 부강테크에서 분사해 한국기계연구원 내 설립된 유망 벤처 중소기업이다.
수입에 의존한 국내 환경시설용 고농도용 액체 여과기는 성능한계 등 여러가지 문제를 노출하면서 국내 독자모델 개발의 필요성은 커졌다.
지난 2001년부터 기계연구원과 공동 연구에 착수하면서, 국내 독자모델 개발의 꿈은 결국 실현됐다.
수많은 실패를 겪으며 연구개발 방향 전환 등을 추진하면서, 결국 와류 발생용 로터를 이용한 고농도용 분리막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당초 수입제품 성능의 80% 도달을 뛰어넘어 최대 180%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진출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 와류발생 로터를 이용한 고농도용 분리막 장치. |
경영난을 무릎쓰고 삼성정밀화학에 무상 제공 결단을 내림으로써, 이 같은 문제는 서서히 해결되기 시작했다. 또한 국내·외 특허 출원 42건과 등록 12건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분리막 장치는 식음료와 화학제조 및 제약 공정, 폐오일의 정제 등에 활용 가능하며, 국내·외 시장규모는 현재 8조19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필텍코리아는 최근 2010년 매출액 105억여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주 지역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 진출로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벨기에와의 독점 대리계약 협의를 진행중이다.
박기택 대표는 “제품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국내 독자개발 모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해외 판로 개척이 회사성장의 관건인 만큼, 발빠른 움직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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