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8일 오전9시 서울 웨스틴조선홀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파리공과대학 등 모두 11개국 13개 연구중심대학의 총장을 비롯해 국내 9개 대학 총장 등 모두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주요 논의과제로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의 교육과 연구에 관한 공동 관심사와 협력방안, 국제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교수인력 및 연구장비, 시설 공유방안, 상호 인정 복수학위제의 효율적 운용, 인류의 공동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방안, 연구중심대학들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설정됐다.
이를 위해 미 일리노이공대 존 앤더슨 총장의 우수교수 상호활용안과 호주 퀸스랜드 대학 폴 그린필드 총장의 복수학위 인정제도, 서남표 KAIST 총장의 연구시설과 기술의 공유, 미 NASA 이본느 펜들턴 부소장의 국제공동연구 방안, 덴마크 공과대학의 라스 팔레슨 총장의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국제화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국내 교육위기 극복과 대학 경쟁력 강화 및 미래 교육설계 전략을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전 KAIST 창의학습관에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글로벌 이슈에 대비하는 2008 EEWS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소 및 태양 에너지,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저감, 가스 하이드레이트, 지속성장성, 환경과 수자원의 생물학적 복원 분야 등에 미래 기술 조망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재미사업가 박병준 회장의 1000만달러 기부로 성사된 박병준 KI(KAIST Institute) 빌딩 기공식이 열린다.
10일 오전에는 미국 닉 파팔라도 메디텍 회장의 250만달러 기부로 성사된 파팔라도 메디컬센터 기공식도 연이어 열리는 등 KAIST의 달라질 미래상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대미는 제3회 KAIST 총장 자문위원회가 장식한다.
자문위원회는 이날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본관 대회의실에서 모두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신설 설치대학 및 학과 발전계획, 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 프로젝트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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