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 개최

오늘 세계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 개최

오늘 11개국 참여 총장회의… 공동교육.연구 방안 논의 내일 국제학술대회.박병준 KI빌딩 기공식도

  • 승인 2008-09-07 00:00
  • 신문게재 2008-09-08 1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IST가 국내 첫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 개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ST는 8일 오전9시 서울 웨스틴조선홀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파리공과대학 등 모두 11개국 13개 연구중심대학의 총장을 비롯해 국내 9개 대학 총장 등 모두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주요 논의과제로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의 교육과 연구에 관한 공동 관심사와 협력방안, 국제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교수인력 및 연구장비, 시설 공유방안, 상호 인정 복수학위제의 효율적 운용, 인류의 공동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방안, 연구중심대학들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설정됐다.

이를 위해 미 일리노이공대 존 앤더슨 총장의 우수교수 상호활용안과 호주 퀸스랜드 대학 폴 그린필드 총장의 복수학위 인정제도, 서남표 KAIST 총장의 연구시설과 기술의 공유, 미 NASA 이본느 펜들턴 부소장의 국제공동연구 방안, 덴마크 공과대학의 라스 팔레슨 총장의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국제화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국내 교육위기 극복과 대학 경쟁력 강화 및 미래 교육설계 전략을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전 KAIST 창의학습관에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글로벌 이슈에 대비하는 2008 EEWS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소 및 태양 에너지,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저감, 가스 하이드레이트, 지속성장성, 환경과 수자원의 생물학적 복원 분야 등에 미래 기술 조망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재미사업가 박병준 회장의 1000만달러 기부로 성사된 박병준 KI(KAIST Institute) 빌딩 기공식이 열린다.

10일 오전에는 미국 닉 파팔라도 메디텍 회장의 250만달러 기부로 성사된 파팔라도 메디컬센터 기공식도 연이어 열리는 등 KAIST의 달라질 미래상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대미는 제3회 KAIST 총장 자문위원회가 장식한다.
자문위원회는 이날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본관 대회의실에서 모두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신설 설치대학 및 학과 발전계획, 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 프로젝트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이번 총장회의가 세계연구중심대학간 협력 증진 및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화를 꿈꾸는 대학들의 열의를 더욱 강화 시킬 네트워크 구축 등 새로운 형태의 연구중심대학연합체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