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 동안 7실점하는 부진으로 시즌 10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백차승은 지난달 7일 뉴욕 메츠전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4승을 챙긴 이후 1달간 승수를 쌓기에 실패했다.
총 71개의 공을 던져 44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고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3개, 2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99에서 5.36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1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두 후안 피에르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백차승은 안드레 이티어에게 안타, 매니 라미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2회 1사 1, 2루의 위기를 힘겹게 넘긴 백차승은 3~4회 또 다시 무너졌다.
백차승은 3회 무사 3루에서 라미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더 줬고 4회에는 선두 블레이크 드윗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제임스 로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6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0-6으로 뒤진 4회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백차승은 구원 등판한 더크 헤이허스트가 러셀 마틴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은 '7'로 늘어났다. 샌디에이고는 백차승이 내준 7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4-8로 패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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