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종길 회장은 “민족명절 한가위를 대표하는 음식이 송편인데, 요즘은 송편을 직접 빚는 가정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며 송편을 빚어 본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해서 본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오늘 행사를 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과 외국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을 보면서 각자 태어난 국적과 피부색이 달라도 조상을 생각하고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염창국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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