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로봇기술 뉴질랜드 간다

ETRI 로봇기술 뉴질랜드 간다

오클랜드大와 ‘노령자 보호 로봇’ 공동개발 추진 2011년까지 상용화 목표

  • 승인 2008-08-24 00:00
  • 신문게재 2008-08-25 1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지난 19일 오후 3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오클랜드 대학간 노령자 보호 로봇 공동연구실 개소식에 참여한 양국 인사들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 지난 19일 오후 3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오클랜드 대학간 노령자 보호 로봇 공동연구실 개소식에 참여한 양국 인사들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네트워크 서비스 로봇 기술이 뉴질랜드에 진출, 미래 서구형 노령자 보호 로봇 개발에 적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은 최근 오클랜드 대학에 노령자 보호 로봇 공동연구실을 마련하고, 실버 캐어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ETRI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로봇 분야 핵심기술과 오클랜드 대학의 바이오 인포매틱스 기술이 접목되는 방식이다.

또 관심도가 높은 현지 8개 기업과 한국 및 미국 각 2개 기업이 공동 참여하고, 현재 실버타운 2곳이 테스트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연구내용은 노령층 생체신호 및 동작인식 기술 개발, 노령자 보호 로봇의 심리적 영향 및 헬스 캐어 효과 평가, 한국 측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서구화 개발, 고령자 집단 거주시설에 대한 로봇 실증 실험 등이다.

올해 노령자 보호 로봇설계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네트워크 기반 실버 캐어 로봇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최문기 원장은 “이번 해외 대학 및 현지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계기로, ETRI의 우수 기술 수출과 세계 시장 진출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인포매틱스란 컴퓨터를 이용해 각종 생명정보를 처리하는 학문으로, 방대한 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학문이다. 적용 분야는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 개발과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기술과 첨단 반도체 개발 등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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