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효도르도 한국 인삼 애호가
“언젠가 금산에 꼭 가보고 싶다”
▲ 6일 밤 서울에서 이완구 충남지사가 제공한 인삼제품을 박범인 충남도 인삼산업담당이 러시아의 파이터 예밀리야넨코 알렉산더(26.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
격투기 현장에서 처절한 혈전을 펼치던 러시아의 파이터 예밀리야넨코 알렉산더(26)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흘렀다. 지난 6일 밤 서울에서 이완구 충남지사가 제공한 인삼제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다.
형 효도르와 함께 형제 파이터로서 세계적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는 하루에 인삼을 두 차례씩 먹으며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 인삼 애호가이다.
알렉산더는 선물을 전달한 충남도청 박범인 인삼산업팀장에게 “소중한 인삼으로 저를 배려해 준 이 지사께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고 말한뒤 “기회가 된다면 인삼의 고장으로 알려진 금산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의 친형으로서 격투기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효도르 선수도 평소 한국 인삼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앞으로 효도르 형제와 같이 인삼을 애호하는 스포츠 스타나 유명인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충남인삼의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는 지난 1일 부인, 딸, 동생, 트레이너 등과 함께 내한해 종합격투기 세미나, 번지점프 참가 등의 일정을 보내고 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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