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ICU에서 열린 국제 IT 영재캠프에 참석한 국내`외 IT 영재들이 입교식을 갖고 있는 모습. |
한국정보통신대학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5일간 국내 IT 영재 63명과 미국 등 전 세계 8개국 25명 등 모두 85명의 IT 영재들이 참가하는 2008 국제 IT영재 캠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IT 영재캠프는 국내·외 IT 영재들간 인적교류와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교환을 기본으로, 국내 IT 산업과 첨단기술 소개를 주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올해가 세번째다.
미국에서는 뉴욕 최고의 공립영재학교 스타이브센트고와 일리노이주 과학영재학교 IMSA, 브롱스과학고 등에서 6명이, 싱가폴에서는 최고의 영재학교 레플즈 인스티튜션 등 2개교 4명이 캠프에 각각 참석한다.
또 요르단에서는 쥬빌레고 2명이, 태국에서는 마히돌 위타야누쏜고 2명이, 베트남 하노이-암스테르담고 3명이 참가하는 등 해외 참가자만 22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영국 리드 그레마고 등 3개 학교와 호주 과학수학고에서 모두 5명의 IT 영재가 최초로 참가하면서, 높아진 캠프의 위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성현우 군과 민족사관고 한예나 양 등 모두 63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모두 IT 영재교육원의 제7기 IT 영재동아리 소속 학생들이다.
IT 영재들은 이 기간 ICU 기숙사에 머물며,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ICU 교수진으로부터 특강과 실습을 받게 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주요 특강은 지능로봇 시뮬레이션 프로그래밍을 비롯한 가상세계의 진실, 차세대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 웹의 과거와 현재, 미래 분석 등으로 짜여졌다.
이들은 또 국내 최고 IT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국내 IT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한편, 참가국 영화 감상과 노래자랑 등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상호간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캠프 마지막날인 8월1일 오후에는 한 팀당 6~7명씩 12개팀으로 나뉘어 본인이 제작한 지능로봇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경연을 펼친다.
최호진 IT영재교육원장은 “교육원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부설 기관으로, 국내 IT분야 인재 양성소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캠프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상호 관심분야인 IT분야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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