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연 연구개발 성과 중 기술이전 부문을 분석한 결과 기술사업화의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7월 현재까지 사업화가 전제된 기술이전 기술료 총액은 130억여원으로, 올해 목표는 1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전기술의 사업화 매출과 연동해 받는 경상실시료는 전체 매출액의 2~10% 수준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의 특성상 투자비 회수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남을 감안할 때 향후 막대한 기술료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연구 생산성 분석 결과 현금성 기술료 수입액 증가율은 406%로, 전체 출연연구기관의 118%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연은 향후 신약타켓발굴 오믹스 기술과 천연물신약, 나노바이오, 생물정보 등 생명공학기술의 사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사업화 유망기술의 대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3~5일에는 2008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공동 기술이전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한국기술거래소 공동 바이오 마케팅 모임을 갖고 활성산소 소거능을 가지는 화합물 관련 기술과 폴리믹신 대량생산에 관한 기술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장렬 원장 직무대행은 “생명공학 분야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연구와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존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와 연구개발 촉진을 통한 신사업 개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의 최근 기술이전 사례로는 지난해 12월 코오롱생명과학에 항인플루엔자능 의약후보물질 개발 기술 이전, 지난달 LG엔시스에 모델생물 기반의 기능성 식품 및 천연물 해석오믹스 시스템 기술 이전 등이 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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