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국내에서 열린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에 참가한 전 세계 35개국 102명의 원자력 차세대 리더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오는 7∼11일까지 원자력연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세계원자력대학과 공동으로 원자력 인재 육성을 위한 세계원자력대학(WNU) 하계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연수주제는 세계 원자력 산업의 현황과 이슈로,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세계 원자력 산업기술의 현안과 원자력 과학기술 지식의 산업적 활용, 미래 원자력 기술의 발전 전망과 비전 전수를 위해 마련된 배움의 장이다.
이번 연수에는 국내에서 KAIST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 국내 대학 원자력 전공 석·박사과정 학생 16명과 국방과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자력연구원 등 모두 4개 연구기관의 연구원 16명이 참가한다.
또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국전력기술(주), 두산중공업(주) 한전원자력연료(주) 등 원자력산업체 종사자 28명도 수강한다.
강사진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개발협력기구 부설 원자력기구(OECD/NEA) 등 국제기구,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GE, 프랑스 아레바, 캐나다 AECL 등 산업체 CEO급 전문가 등 모두 11명이 참가한다.
국내 강사는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장과 송명재 한수원 발전본부장, 허영석 한국전력기술(주) 부사장 등 모두 4명이다.
연수내용은 세계 에너지 현황과 지구 환경변화와 원자력의 역할, 방사선 방호, 방사성 폐기물 관리, 핵연료 주기 및 수송, EPR/APR/ABWR 등 원자로 개발경험, 한국형 원자로 OPR1000과 APR1400 개발경험, 시운전, 핵융합기술, 새로운 원자력 기술 등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세계 원자력산업 기술의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미래 원자력 기술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원자력 기술의 발전과 확대, 세계 시장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원자력대학은 2004년 9월 영국 런던 소재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산하에 설립된 기관으로, 지속적인 원자력 이용개발의 관건인 원자력 지식보존과 계승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 25개 관련 대학과 원자력 연구기관들을 주축으로, 기후협약과 전력수요 증가, 원자력발전소 교체 등 세계 원자력 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아시아 최초로 지난해 7월 본원에서 전 세계 35개국 102명의 원자력 차세대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를 개최한 바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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