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관(JAEA)과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가열장치인 중성입자빔(NBI)의 개발에 필요한 플라즈마 생성기의 무상대여를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05년 양 기관이 맺은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협정에 따른 공동 협력 프로그램으로, JAEA는 소유 연구장비 중 플라즈마 생성기(2억5000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가열장치용 초고주파원도 KSTAR에 무상 대여하는 한편, 운전종료와 해체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 대표 핵융합장치 JT-60U의 부대장치를 KSTAR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핵융합연구소는 이를 활용한 KSTRA 실험에 일본 연구자 참여를 보장한다.
미국의 경우, 이미 KSTAR 부대장치 공동 개발 등에 필요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으로, 향후 추가 투자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KSTAR는 지난해 9월 주장치 완공 이후 9개월간의 진공 및 냉각 시운전 등 종합 시운전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최초 플라즈마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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