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기술사업 지원 “내게 맡겨”

특구 기술사업 지원 “내게 맡겨”

지원본부 ‘전문기관 활용’ 서비스 시행

  • 승인 2008-06-22 00:00
  • 신문게재 2008-06-23 1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기업 출신 인력 200여명 자문단으로
작년 90 여기관 100여건 컨설팅 제공해


대덕특구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된 기술 중 옥석을 가려 사업화로 연결하는 사업의 중요성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새 정부 체제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며, 대덕특구지원본부가 핵심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 기관별 활용가능한 지원사업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대덕특구 기술사업화종합서비스란=각 분야별 전문가 POOL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활용, 특구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출연연구기관, 대학을 비롯한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밀진단 및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창업 종합지원과 기술사업화 주요 이슈별 패키지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대기업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영자문 지원 등 모두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기술창업 종합 지원에는 벤치마킹을 통한 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전략도출, 자금 및 입지 연계,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이 포함됐으며, 모두 3개 기관의 전문가가 대기하고 있다. 기술사업화 주요 이슈별 패키지는 특허와 계약 및 법무 관련 법률, 회계, 시장진입, 노무 및 인사 등의 분야가 포함됐다. 전문가 풀을 보면, 기술사업화의 경우 (주)네모파트너즈에프앤브이 등 모두 11개 기업 전문가가, 특허분야에는 (주) 윕스 등 4개 특허법률사무소가, 법률 분야에는 법무법인 바른 등 모두 3개 기업이, 회계 및 재무 분야에는 신우회계법인 등 모두 4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영자문 지원분야는 경영관리와 생산기술, 재무회계, 마케팅 판로 등으로 나뉘어 진다. 자문단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20개 대기업 및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8개 공공기관 출신 인력 200여명의 인재풀이 확보됐다. 지원방식은 일반상담의 경우 연간 기업당 최대 300만원을, 기술창업 분야에는 최대 1500만원을, 기술사업화 분야에는 최대 1500만원(총 자문료의 30% 기업부담)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해 본격화, 우수사례 도출=지난해에는 9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100여건의 컨설팅이 제공됐다. 우선 지난해 11월 창업한 위그선 설계·제조업체 (주)윙쉽테크놀로지 등 모두 6개사에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돼 원활한 창업여건을 조성했다.

광학렌즈 코팅기술 업체 (주)개마텍은 특허 이전 및 협상 자문을 통해 100만달러 이상의 특허가치를 해외에 이전했다. (주)매크로그래프는 할리우드 영화 ‘쿵푸의 왕`의 컴퓨터그래픽(CG)작업에 대한 총괄 계약을 체결했고, (주)아이코리아는 KAIST 기술종합병원을 통해 기술이전을 통한 신제품 출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 원자력연구원의 보유기술 이전을 위한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과 기계연의 연구소 기업 템스에 대한 원가절감 프로세스 구축, 예스미디어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기술로드맵 제공 등을 지원했다.

송락경 사업단장은 “출연연과 대학 등의 공공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특구 내 산·학·연간 공동사업모델 발굴 및 협력방안 모색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기술벤처팀(042-865-8874)./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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