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이전과 함께 태양광 분야 본격 진출
▲ 박근식 대표 |
(주)한성시스코는 1996년 서울 구로디지털 산업3단지에서 자동화 제어기술 전문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이후, 올해 초 대덕테크노밸리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박근식 대표는 (주)휴맥스 자동화 사업부에서 개발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지만, 여느 벤처기업과 마찬가지로 경험부족과 IMF 한파를 절감하며 창업 초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탄탄한 기술력은 기업생존의 원천이 됐으며, 지난해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수출의 탑 수상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대덕특구 이전과 이에 따른 각종 인프라 확보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실현할 태세다. 서울과 대구의 영업사무소를 제외한 본사 및 연구소, 공장, 물류센터 모두를 대덕으로 옮겼다.
당초 서울 내 이전을 고려했지만, 대전시 미래산업본부 투자유치팀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와 대덕특구가 가진 인프라를 고려해 대덕이전을 결정했다.
▲ (주)한성시스코가 자랑하는 홈 자동화 시스템 구현 기기들. |
개발인력과 보유기술은 매출액 대비 5%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에 올랐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이후 매출액도 38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미래 비전은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분야 사업화에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지멘스(주)와 태양광 인버터 사업 분야 협력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멘스 자동화 사업부분의 우수한 제품과 본사의 자동화 제어기술을 접목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3년 내 500억원 매출액 달성, 10년 뒤에는 해외 7000억원과 국내 3000억원 등 모두 1조원의 매출시대를 열어낼 포부다.
박근식 대표는 “이미 확보된 홈 자동화 및 공장 자동화 기술과 그린 테크놀로지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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