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다양화… 2013년 매출 1천억원 목표
▲ 이양규 공동 대표 |
(주)디앤티(D&T)는 대전 유성구 장동 대덕밸리 소재 기업으로, 의료 및 서버용 특수모니터를 주력 업종으로 반도체 기업영업을 함께 하는 대전의 대표 벤처기업이다.
삼성SDI와 한솔전자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 책임을 맡았던 이양규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한 디앤티와 1년 앞서 김광선 대표가 설립한 반도체유통 전문기업 D&T AP 가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두 기업은 지난 2003년 6월 합병과 함께 대전 이전 후 고도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5년 1000만불 수출탑 달성에 이어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우뚝섰다.
최근에는 사세 확장에 따라 두차례나 회사를 확장, 이전하고, 성장의 가속폐달을 밟고 있다.
매출액 기준 디앤티의 주력 사업은 의료 및 서버용 특수모니터 생산 및 수출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52인치 및 65인치 화상회의용과 방송용, 의료 진단용 특수모니터 시장 진출 등 제품유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성장세를 지속시킬 계획이다.
현재 시장은 비록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CRT 제품을 중심으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시장흐름은 CRT에서 LCD제품으로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앤티는 이를 감안할 때 2013년에는 특수모니터 수출을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부분은 미국의 반도체 전문기업인 Intersil과 MPS 등으로부터 수입한 디스플레이 전용 반도체를 수입해 삼성과 LG필립스, 하이디스 등에 공급하는 형태로 매출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기술영업을 토대로 올해 3/4분기부터는 UP-Scaler 등 자체 IP를 가진 4종의 반도체 매출비중을 확대할 복안이다.
디앤티는 향후 특수모니터의 경우 단품생산을 넘어선 통합시스템 생산을, 반도체 부문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넘어 유비쿼터스 통합 반도체 유통을 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양규 대표는 “2003년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현재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제품측면에서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 바코를, 사업측면에선 동업 형태로 초일류 기업이 된 휴렛패커드(HP)를 성장 모델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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