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경비, 보안, 경호 직종의 채용공고 수를 종합한 결과, 올 1분기 등록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2.3%포인트 늘어나는 등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무인경비순찰과 현금수송 직종. 각각 97.7%포인트, 96.3%포인트가 늘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인명과 시설을 무인으로 감시하는 무인경비순찰 직종은 최근 들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인력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금수송 분야도 최근 들어 나타난 직종임을 감안하면 그 증가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
경호(37.3%), 매장`시설감시(35.7%), 시설`건물경비(32.7%)의 채용공고 수도 큰 폭으로 뛰었다.
경호 직종의 경우, 연예인, 고위관리직 등 특정인을 경호하던 패턴에서 점차 기업 CEO, 행사 의전 등 양적으로 넓어지고 있어, 인력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어났던 강력 범죄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매장`시설감시, 시설`건물경비 직종 역시 중요한 일부 특정시설에서 점차 평범한 시설, 일반 건물에서도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사람을 뽑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술이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져도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로 관련 산업과 고용효과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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