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 28건… ‘까붕’시장진출 앞둬
▲ 신동수 대표 |
최근 통계청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은 문화콘텐츠 전반 인프라 수준에서 인근의 경기도와 서울 등 타 지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모바일 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이 조금씩 생겨났지만, 캐릭터와 만화, 애니매이션 등의 종합적인 문화콘텐츠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3월 지적문화콘텐츠개발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넥스트키(대표 신동수)가 서울과의 저울질 끝에 대전 목원대 내 인터넷비즈니스센터에 둥지를 틀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엑스포과학공원 내 들어선 문화산업진흥원과 미래 문화콘텐츠산업의 가치와 관심을 감안할 때, 넥스트키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 올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바일 한글프로젝트 폰배틀 까붕 타이프크래프트 게임의 모습. |
자본금 1억2000만원으로 출발해 지난 2년간 매출액은 아직 미약하지만, 올해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등 매출액 3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직원 13명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넥스트키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5개에 이르는 다양한 캐릭터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 문화원형콘텐츠, 만화, 애니매이션 등을 개발했으며, 특허 28건과 저작권 68건 등 관련 지적재산권만 101건을 확보했다.
대표 캐릭터는 까불까불 개그팬더 까붕(www.ccaboong.com)으로, 이는 모바일게임과 UCC까붕콘텐츠웨어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문화원형 스토리텔링을 소재로 한 글로벌 코리아 브랜드마스코트 ‘태극아이`를 비롯해, 어드벤처판타지 애니랜드 ‘애니멀 용사 그라츄`, ‘색깔먹는 요정 코엘프`, 만화애니메이션 스토리 ‘몬스터프랜드` 등도 대표제품이다.
이밖에 사용자 맞춤형 커뮤니티 UCC 오픈마켓플레이스 아이샤피(www.ishoppi.com)와 두뇌유희 퀴즈게임세상 큐들러도 넥스트키가 자랑하는 제품 중 하나다.
신동수 대표는 “올해는 기업도약의 원년으로, 서울에 마케팅 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동종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는 마음으로 기술력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한국이 일본을 능가하는 문화콘텐츠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