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기술력 인정… 수입 요청까지
▲ 항균.항산화 작용의 후라보노이드 기능을 가진 프로비 프로폴리스 세트. |
(주)서울프로폴리스(대표 이승완)는 지난 2003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신기술평가기업으로 설립됐으며, 2005년까지 원자력연구원과 프로폴리스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 이래 2년 전부터 제품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식물들이 생장점 보호를 위해 분비하는 피톤치드 물질에 꿀벌의 침샘 분비물이 혼합된 물질로, 항균 및 항산화작용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다.
불용성과 복합물질 상태 특성으로 인해 유효성분 추출이 용이하지 않아 기능적 효과를 가져오기 힘들었지만, 서울프로폴리스는 국내 최초로 수용성 추출공법 및 유효성분 추출 극대화 기술을 개발했다.
2006년부터 식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화장품, 동물약품 분야로의 활용을 본격화고 있으며, 핵심제품은 프로비 프로폴리스 세트(90ml)와 프로비치약, 양식 어류용 사료 다.
수용성으로 인체 흡수 이용률이 우수하고, 유효성분 함량이 높아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프로폴리스, 이산화규소, 일불소인산나트륨 성분을 포함한 프로비치약. |
또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에서는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말에는 과기부 주관 대한민국 창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다양한 제품화 및 원료생산력은 일본과 중국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프로폴리스는 대전지역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프로폴리스 분야 세계적 기업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이승완 대표는 "향후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익 창출 개념을 넘어 국민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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