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캠프 및 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과학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을 위한 현장 교육의 장으로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할 만한 행사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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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우연에서 아리랑 위성이 찍은 사진을 입체화해 볼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한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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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와 이소연씨를 꿈꾸다=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의 해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에는 가족단위 10인 이하 방문객을 위한 개별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일에는 2008 겨울방학 항공우주과학 체험교실을, 10일부터 11일까지는 카리스쿨 항공우주과학 체험교실을 각각 마련한다. 또한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SPACE KOREA 우주대탐험전이 열리며, 우주인 체험 및 가상의 미래 경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준다.
▲기초 및 자연과학의 대중화 시도=국립중앙과학관은 매월 2, 4주 토요일 국립중앙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초등학교 1~4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초 및 자연과학에 대한 일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 장영실 과학학교를 열고, 과학사고력과 창의력을 배양하는 실험실습을 통한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사계절 별자리를 내 손으로 만든다=대전시민천문대는 9일부터 한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4시~6시까지 시민천문대 세미나실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별자리 체험행사를 갖는다. 9일에는 사계절 별자리판 만들기, 16일에는 원하는 별사진을 이용한 매직큐브 만들기, 23일에는 자신만의 별자리 나무 제작 체험, 30일에는 야광별로 겨울철 별자리 만들기를 각각 진행한다. 천문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연구원 방문의 날 행사를 갖고, 전파천문대 등 연구시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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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硏 본원 광장에서 세종대왕이 개발한 천체관측기구인 간의를 구경하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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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은?=기상청과 기상과학아카데미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대전과 무주에서 기상과학체험 겨울캠프를 연다. 대덕연구단지 내 대전기상청에서는 학교 교과과정 중 기상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이, 무주리조트에서는 겨울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된다. 또 매월 2,4주 평일에는 경기도 문산 기상대 LG사이언스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날씨 속에 숨은 기상과학 이야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일기예보 과정의 이해를 도모하고, 예보관 및 각종 첨단기상과학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 아이를 과학영재로=카이스트(KAIST)는 7일부터 11일까지 사이버과학영재교육을 이수한 우수 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과학영재센터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는 전국 일반고 및 외고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창의적 글로벌 리더캠프도 진행한다. 학교별로 발송된 공문을 참고해 추천서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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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硏 제로 에너지타운 모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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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에너지, 화학 등 기타 체험행사=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2시부터 연구원 개방의 날 행사를 갖고, 원자력 연구 성과 및 관련 미래 연구사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2월28일까지 흥미진진 에너지기술 스토리 행사를 갖고, 청소년들에게 에너지기술을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연구원도 1월 중 송강사회복지관 소속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사랑 과학캠프를 연다. 화학연구원은 2월28일까지 초·중·고 및 대학,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화학과 관련된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화학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행사를 진행한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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