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기관 우수성 검증… 과기부 신기술 인증서 받아
▲ 정회성 대표 |
천안에 있는 유압식 수문 전문 제조기업인 (주)우진산업개발(대표 정회성·www.wjswc.co.kr)이 바로 이런 회사다.
우진은 농업용수(저수지 및 용, 배수로)수문과 하천, 제방 수문 등 각종 수문과 관련된 장치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여전히 곳곳에서 국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문 시장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시장장악을 위해 내놓고 있는 기술은 기존, 기계식 수문이다. 이 기술로 제작된 장치들 모두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현재도 상당수의 수문 설치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계식 수문 제작 방법(핀잭형 인양수문, 엑츄레이커형 인양수문)은 오래된 만큼 여러 단점이 있다.
▲ 유압식 양수문 |
특히, 수문 작동을 위해 별도의 도교(道橋)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건축비가 증가하고 공사기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제기돼왔다.
최근 우진산업개발이 이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기계식의 단점을 대폭 보완한 유압식 수문 제작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제작방식은 전국에서 우진이 유일하다. 강이나 하천의 댐이나 저수지 등에 설치돼 저수량을 조절하는데 사용하는 유압식 수문으로, 유압실린더의 승강 작용에 의해 별도의 동력장치가 필요없이 직접 수문을 개폐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전동식과 수동식이 모두 가능하며 원격제어와 정전시 엔진 발전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한 대의 유압발생장치로 다수의 수문을 작동할 만큼 인양능력이 확대된 장치다. 수문에서 직접 조작해야 하는 기계식과 달리 별도의 조작실을 설치, 조작자의 안전과 기기보호 능력을 높였다.
정회성 대표는 “도교가 필요 없어 공사비를 30% 줄일 수 있고 공사기간도 대폭 단축한 것이 최대 장점이고 덕분에 홍수 또는 집중 호우 시 쓰레기 등 부유물로 인한 하천과 블록 유실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압식 전도수문 |
하천에 설치하는 전도 수문에도 유압식을 도입했다. 완전 개방형으로 홍수피해가 없고, 계획수위 유지능력에 효과적이며, 특히 정전시 비상엔진을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자동보나 고무보가 계획수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한 장치다.
정 대표는 “유압식 수문 장치는 수문 제작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이라며 “수많은 공인기관으로부터 모든 측면에서 우수성이 검증된 만큼 향후 수문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회사연혁
1996년 회사설립(우진공작소) 자본금 1억 원
1998년 전문건설업 면허취득(철물공사업)
2000년 ISO 9002 품질인증 획득 (철물공사업), (주)우진산업개발(법인전환), 한국밸브공업협동조합 가입
2002년 공장 제3동 증축, 자본금 2억 원 증자(증자 후 3억 원)
2003년 친환경적 가동보 실용신안등록, 전문건설업 면허취득(철근콘크리트), ISO 9001 품질인증획득(금속구조물 창호공업사, 철근콘크리트업), 유압식수문 설치구조 실용실안등록 및 특허출원
2004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가입, 중소기업청 우수제품인증 GQ마크 획득, 중소기업우수제품마크(GQ)1인자생산자 증명획득
2005년 통로암거 비상게이트의 설치구조 특허출원
2006년 신기술인증서(유압식 인양장치가 삽입된 일체형 수문 구조기술), 성능인증(유압식인양수문)
2007년 성능인증(유압식전도수문), 우수제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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