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병석 대표이사 |
(주)아이비에스(대표이사 백병석)는 1996년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설립된 공정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 벤처기업으로, 올해 유성구 탑립동 IT벤처타운 303호으로 이전한 뒤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백 대표는 모 반도체 기업에서 활동하던 중 국내 공정환경에 적용되기 어려운 고가의 외국 공정관리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을 고려, 국내 환경에 맞는 공정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주)아이비에스는 창업 초기 패키지 형태인 MIGHTY 1.0을 개발해 기존 외국산 소프트웨어 수요를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대전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이티는 제품이 부품 등 원부재자로 시작해 완제품이 되기까지 필요한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제어,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수율향상, 원가절감, 재고감소, 신속한 고객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 (주)아이비에스의 제조공정생산 자동화 사업개요 현황. @ 이민희 기자 |
최근 관련 시장규모가 8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 규모는 17~25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소재 동종 경쟁업체 및 외국기업에 비해 규모와 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리는 상황이지만, 제품 기술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함께 실제 거래기업들로부터 이를 인정받고 있다.
반면 아이비에스 또한 여느 벤처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인력난과 대기업 납품단가 인하 요구, 인맥이 중시되는 기업풍토 등의 관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아이비에스는 최근 대전시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한 웅진에너지(주) 태양전지공장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구축을 완료하는 등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전지 분야로의 활발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백병석 대표는 "벤처기업 창업 붐의 거품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장여건을 개척해왔다"며 "아직 부족한 해외시장 개척 등 시장다변화를 통해 매출증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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