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두시텍(주)-내비게이션 핵심기술 개발 선두

[벤처소식]두시텍(주)-내비게이션 핵심기술 개발 선두

항공.차량 등 항법기술 전문업체 자체브랜드로 해외시장진출 박차

  • 승인 2007-11-12 00:00
  • 신문게재 2007-11-13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정진호 대표이사
▲ 정진호 대표이사
“2017년까지 최대 700조원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항법(Navigation)분야에서 최고의 제품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두시텍(주)(대표이사 정진호)는 지난 1998년 9월 자본금 4억5000만원으로 출발했으며, 항공과 선박, 차량, 측량, 로봇,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항법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향토벤처기업이다.

사업초기 GPS분야의 급속한 시장확대 전망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DGPS 개발기술 연구용역으로 출발했지만, 관련 시장이 예상보다 늦게 열리면서 2003년까지 국책연구기관의 기술용역 등에 의존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4년 차량용 네비게이션 분야 시장확대와 함께 현대오토넷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면서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기업에 항법장치 핵심부품 을 납품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보유기술로는 초슬림 스마트 형태의 Intenna GPS 모듈과 DGPS 신호 수신기 기술, 디지털신호처리기 및 단말기 기술 등이 있다.

이에 기반한 기술제품으로는 DGPS 신호 수신기와 항만 크레인 무인자동화 메인보드, 네비게이션 모바일 단말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핵심제품은 GPS 및 DGPS수신기와 차량용네비게이션시스템(CNS), 개인용네비게이션장치(PND) 등이다.

하지만 항법분야 시장규모가 지난해 약17조5000억원, 2017년에는 최대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제품인 4.3인치 차량용네비게이션의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항법분야 전 부문에 전문화된 기업이 국내 및 동남아 시장에 없어 음을 고려, 무인화에 필요한 항법센서 기술전반을 보유한 국내유일의 항법 전문기업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진호 대표는 "한국은 차량용 네비게이션 분야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대만과 중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최대 30% 밀리고 있는 형편"이라며 "정부 지원기관이 연구개발기술과 상용화기술을 구분 지원하는 제도를 수립해 주길 바라며, 자체적으로는 대만과 중국 등 현지 생산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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