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공인중개사법 제정 추진 발표회`에서 김준현 중앙회장은 “공인중개사법을 제정해 현행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로 양분됐던 중개사협회가 8년여 만에 통합되면서 전문 자격사 협회로 새로 태어난다는 구상이다.
▲ 김준현 중앙회장 |
그는 “내년에는 무등록자와 대여업자를 색출해 중개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늘어난 직원 인력을 활용, 무자격 투기꾼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최악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90% 이상의 중개사들이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하는 등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거래 활성화는 중개사 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좋은 일이고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중개나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대형건물이나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거래의 수수료는 인상해야 한다”며 “직원들 자발적인 헌혈서비스나 국가재난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전문 직업임에도 왜곡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