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실시한 8블록 주택용지 분양결과, 추첨을 통해 신안종합건설이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서남부 8블록은 4만1800㎡의 면적에 용적률 200% 이하, 85㎡ 초과로 540가구를 신축할 수 있다.
동쪽은 6차선 도로 개설 예정이며 서쪽은 근린생활시설용지, 북쪽은 진잠천의 우수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신안은 아파트 면적이나 세대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금납부 조건은 6일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 20%, 계약 후 6개월 이내에 중도금 30%, 토지사용시기에 잔금 50%를 납입해야 한다.
신안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89위의 1군 건설업체인 (주)신안의 계열사다. 신안은 인스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 명으로 용인 하갈, 영등포구 문래동 등 분양경험을 갖고 있다. 주로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을 해왔고 지역은 전라남도 목포 용해동에 이어 두 번째다.
신안그룹은 건설 외에도 레저, 호텔, 철강, 금융 등의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유성 리베라 호텔도 신안그룹의 계열사다.
신안종합건설 주택사업부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지역에서 공동주택 사업 경험이 전혀 없다시피 해 꼼꼼히 검토하면서 일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공사는 신안에게 분양한 8블록 외에도 서남부 2블록을 민간에게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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