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주)리드제넥스-신약개발 분야 ‘다크호스’

[벤처소식](주)리드제넥스-신약개발 분야 ‘다크호스’

탈모치료제 등 특허출원 완료 내년 매출액 30~40억원 기대

  • 승인 2007-11-05 00:00
  • 신문게재 2007-11-06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김상웅 대표이사
▲ 김상웅 대표이사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지만 위험부담도 큰 신약개발 분야에 뛰어든 만큼, 정도를 걸으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주)리드제넥스(대표이사 김상웅 이학박사)는 2000년 설립된 이후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의약품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매진 중인 생명공학 벤처중소기업이다.

김상웅 대표는 40세가 되던 해인 지난 2000년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목표 속에서 LG생명과학연구소를 퇴직하고, 오랜시간 미국 유학생활을 함께 한 부인 이은주 생화학 분야 박사와 공동 창업의 길을 택했다.

현재 대덕구 신일동 다산관에 소재한 본사와 문평동 소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여명의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첨단 대기오염 촉매를 개발하는 그린제넥스 사업부와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팜제넥스 사업부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전략 사업은 경구용 탈모와 비만 및 당뇨, 발기부전, 천식, 관절염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팜제넥스 사업으로, 분자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자조합플랫폼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신약기술 시장은 비아그라 개발 이후 촉발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2%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드제넥스는 현재 각 제품별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독성실험과 전임상 및 임상시험 준비 중에 있으며, 2008년까지 탈모치료제, 2009년까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치료제, 2010년까지 관절염치료제, 2011년 중반까지 비만 및 당뇨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독창적 구조의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어, 여타 제약회사와 벤처기업보다 미래 가능성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충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보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올해 7월 제품화에 성공한 반도체공정 오염 및 오존, 휘발성유기물질,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 제거용 촉매제로, 내년 매출액 30~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은 운이 90% 이상을 좌우할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지만, 중소벤처기업이 다국적기업 등 대기업과 경쟁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하다"며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주요 제품의 상용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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