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 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1일 대전 동구청으로부터 용운 주공아파트 1단지의 재건축 정비조합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조합업무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건축설계안을 확정하는데 이어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측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순이 조합장은 “용운 주공아파트 1단지는 단지 면적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데다가 주거환경과 교통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이점 때문에 전국 상위권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이어 내년 하반기 안에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오는 2009년 상반기 안에 이주작업과 분양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용운 주공 1단지는 10만8311㎡(3만2764평)규모로 대전외곽순환고속화도로와 지하철이 가까이 있으며 인근에 대규모 시립수영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실수요자들로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현재 지상 2∼5층, 58개동 1130세대는 지상 17∼26층 23개동 1687세대의 대형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운 주공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미래파워 관계자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이 강화된데다 관리처분인가 등 절차에 따른 일정추진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아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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