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격도 중소형 규모만 소폭 상승했을 뿐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9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는 8월(3만2854건)보다 9.9% 감소한 2만9612건으로 3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지난해 11월 8만945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 들어 크게 위축돼 2월(2만9774건)을 제외하고는 매월 3만여건 수준이 유지돼 왔다.
대전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946건으로 8월에 비해 89건 감소했으며 충남도 1225건이 신고돼 175건이나 줄었다.
충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8월 1019건에 비해 108건 줄어든 911건이 거래됐다. 거래부진 속에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이도 큰 변화가 없었다.
대전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 13층 전용면적 60㎡의 경우 지난 8월 1억400만원에 거래신고 됐으나 9월에는 900만원 오른 1억1500만원에 신고됐다.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 1단지 16층 전용면적 85㎡도 9월 거래가가 지난 8월의 1억7640만원보다 160만원 상승한 1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서구 둔산동 꿈나무 아파트 13층 전용면적 85㎡는 지난 8월 거래가 1억8000만원 보다 750만원 하락한 1억7250만원에 거래됐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이명석 지부장은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들어 급격히 감소한 이후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소형 규모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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