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축적된 연구개발 성과 비즈니스화 노력 시급"

[대덕특구]"축적된 연구개발 성과 비즈니스화 노력 시급"

송락경 특구사업단장 일문일답

  • 승인 2007-10-29 00:00
  • 신문게재 2007-10-30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다음은 송락경 대덕특구 사업단 단장과의 일문일답.

▲ 송락경 특구사업단장
▲ 송락경 특구사업단장
1. 대덕특구의 현주소는.
-대덕특구는 과거 연구중심의 연구단지에서 기술사업화 중심 연구·개발·비즈니스특구(R&BD)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지역 내 취약한 산업기반으로 인해 연구개발과 비즈니스간 원활한 연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민간주도의 자생적 모델를 통해 클러스터가 형성됐지만, 대덕특구의 경우 그동안 정부주도의 출연연구기관 중심 육성정책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30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역량을 비즈니스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대덕특구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전자 및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원자력, 항공우주, 에너지 등 정부 출연연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IT산업이 큰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3. 대덕특구가 세계적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는.
-우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경쟁구조를 도입해야 합니다. 또 산·학·연·관·민 상호간 신뢰를 전제로 기술과 비즈니스, 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를 구성해야 합니다.

4. 이를 위한 내년도의 중점 추진목표는.
-특구 내 산·학·연 등 구성원간 보다 견고한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선도기업을 육성해 융복합 기술기반 성장모델의 모범적 사례를 창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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