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한국파워셀(주)-3년내 충전지 세계시장 ‘본궤도’

[벤처소식]한국파워셀(주)-3년내 충전지 세계시장 ‘본궤도’

소형·대형 2차전지 주력생산 업체 품질경쟁력으로 올 30억 매출 목표

  • 승인 2007-10-29 00:00
  • 신문게재 2007-10-30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김영덕 대표
▲ 김영덕 대표
"현재는 시장점유율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지만, 향후 3년 내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본 궤도에 올라설 자신이 있습니다."

한국파워셀(주)(대표 김영덕)는 2000년 3월 자본금 3억2500만원과 함께 대전 대덕구 문지동 부근에 둥지를 튼 이후 올해 7월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충전이 가능한 소형 및 대형 2차전지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정근창 전 대표와 김영덕 현 대표는 전세계 주요 전지 제조사들이 주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PDA 등에 사용되는 중형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에 착안, 블루오션 전략의 일환으로 이 분야를 택했다.

주력 제품은 무선헤드셋과 MP3, 시계 등 소형 디지털기기용 2차전지인 PowerDisk로, 최근에는 안전성 보호회로 없이도 안전성 보장이 가능한 PCM free제품을 업그레이드 모델로 개발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전기자동차와 스쿠터, 가정용 발전장치 등 개인용 운송 및 발전장치용 2차전지인 PowerNote가 뒤를 받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PDA, HDD형 MP3 등 멀티미디어 이동통신 기기용 2차전지인 Powercard 또한 생산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고객은 삼성과 LG, KTF, AIR Logic, Beno 등 국내기업을 비롯한 모토로라와 CASIO, Swatch 등 외국기업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소형 및 대형2차 전지 시장도 그리 만만치 않은 형편이다.

▲ 한국파워셀의 주력제품
▲ 한국파워셀의 주력제품
중국이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어려운 회사상황을 이겨내고 올해 30억원 매출액을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한국파워셀이 유지될 수 있는 힘은 바로 품질경쟁력.

이들은 현재 시장이 품질보다는 가격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많지만, 곧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파워셀로 중심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특히 보청기 전지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의 유명 전기업체와 합작 또는 합자 등을 추진 중이며, 내년께 또 다른 국가와 합작을 준비 중이다.

김영덕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시장여건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며 "향후 3년 내 소형 및 대형전지 세계시장에서 60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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