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눈부심 등 방지는 ‘기본’
에너지 절감률 40% 획기적 전기
충남이 국가발전의 중심이자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발사업 호재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기업들이다.
천안에 있는 (주)천광조명(대표 정병윤·www.solbright.co.kr)도 이 중 하나다. 등기구와 반사갓 전문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연매출 50억 원 정도 되지만, 기술력만큼은 대기업 못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 조명용 전력은 국내 총 전력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정세가 불안정한 기류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 절감에서도 기술이 필요할 때다. 조명을 끄거나 개수를 줄이는 구시대적 절감방법이 아닌 적은 에너지로 조명효과를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 분야에서는 천광이 단연 돋보인다. 형광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는 형광등용 은반사갓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유지·보수 없이 빛의 효율성을 극소화시킨 게 천광의 경쟁력이다. 은반사갓은 반사율 98%의 은(銀)을 증착한 것이 핵심기술이다. 특허는 물론 신제품인증서(NEP), 우수제품인증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 등 각종 자격증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은반사갓은 에너지 효율과 제품수명이 월등하다. 형광등용 반사등 기구는 갓의 삼면으로 흡수 손실되는 빛을 얼마만큼 극소화시킬 수 있으며,수명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그 효율성을 평가받는다. 기존 형광등 몸체는 백색 에나멜 등으로 도장 돼 변색이 빠르다.
그만큼 에너지 손실도 크다. 은반사갓은 순은의 특성인 뛰어난 반사율과 내구성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에너지를 40%까지 절감시킬 뿐 아니라 산화성 부식을 완벽하게 예방했고 공해에 강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정전기,난반사,눈부심도 방지는 기본이다.
올해부터는 등기구 사업에도 진출했다. 타산업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도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만만치않다. 또 일부 가내 수공업 형태의 영세기업들이 천광 등 유력주자들의 기술을 도용하기까지 해 반사갓만으로는 버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병윤 대표는 “우리 제품은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에 획기적”이라며 “발전잠재력이 풍부한 충청권에서 기술력 하나만으로 승부를 겨루겠다”고 말했다.
▲회사연혁
2000년 12월 형광등기구용 반사갓 연구개발
2001년 (주)천광조명 설립, 천안공장 설립
형광등 반사갓 반사 필름의 제조 방법 특허 획득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2002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1종) 32W×2 매입형
반사판 가시광선 반사율 98%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2종) 32×2 노출형 20×2
(재)한국조명 기술연구소 가입
벤처기업 확인서 인증
2003년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획득
2006년 NEP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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