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촉각(접촉)과 온각(뜨거움), 냉각(차가움), 통각(아픔)이라는 4종의 감각수용체를 신경말단에 가지고 있고, 이들 수용체가 일단 자극을 받으면 그 정보를 신경계를 통해 대뇌까지 보낸다.
간지럼이나 가려움은 피부 신경말단에 어떤 화학물질이 약하게 작용해 통점이나 촉각을 자극할 때 생기는 증상이다.
평소 인체가 접촉하고 있는 화학물질이 무수한 만큼, 간지럼을 유발하는 화학물질도 당연히 많다.
이를 소양물질이라고 하는데, 모기나 옴과 같은 외부기생충을 통해 인체에 주입될 수도 있고, 병원균이 잠입해 혈관을 타고 피부를 자극해서 생길 수 있다.
상당수 피부염은 세균이 피부를 공격하면서 생기는데, 대표적인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인체 면역체계가 특정한 물질에 과잉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긴 면역물질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생긴다.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 감각점 주위에 있던 소양물질이 모세혈관을 타고 가버리기 때문에 가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자료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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