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천장 형광등을 스탠드처럼… 내맘대로 on-off

[기업]천장 형광등을 스탠드처럼… 내맘대로 on-off

3.조명기기 절전 시스템 전문기업 (주)디씨아이(DCI) 중도일보-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공동기획

  • 승인 2007-10-21 00:00
  • 신문게재 2007-10-22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원격제어 ‘ubi-call 1000’ 개발
리모컨 하나로 전등밝기 등 조절
건물 내 조명상태.기록 관리 가능


▲ ‘ubi-call 1000’이 설치된 형광등(위사진), 무선 중계기(왼쪽아래사진), 무선콘센트(오른쪽아래사진)
▲ ‘ubi-call 1000’이 설치된 형광등(위사진), 무선 중계기(왼쪽아래사진), 무선콘센트(오른쪽아래사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대부분 쉽게 지나쳐 버린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전등끄기 운동이다. 건축물이 대형화, 고급화, 유비쿼터스화 되면서 전력 소비 또한 급증하고 있다.

건물에는 형광등을 비롯한 전등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전등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전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등 끄기 운동이 시작된 것도 여기서부터다. 하지만, 전기 절약에 앞장서야할 공공기관은 물론 상당수의 사무용 건물에서도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다.

(주)디씨아이(DCI)가 조명기기용 절전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한다.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에너지절약시스템을 개발, 생산 보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ubi-call1000이다. 컴퓨터에 의한 수동 또는 원격제어로 모든 구역의 개별 조명을 점·소등해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조명장치로, 무선 전등제어기, 무선중계기, 무선콘센트, 리모컨, 프로그램 CD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자기 머리 위에 있는 형광등을 마음대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개인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하고, 리모컨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관리자 프로그램을 사용해 건물 내 모든 조명관련 상태와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건물 전체 제어와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설정한 시간 동안 컴퓨터를 통한 입력이 없을 시에는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것으로 판단, 전등이 꺼지고, 사용자가 재실 상태인 것을 파악하면 곧바로 켜진다. 개인은 물론 층별, 사무실별, 지역별것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 설치할 경우 산업자원부에서 비용의 50%까지 지원해 적은 예산으로 전등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어 전력 절감에 획기적이다.

ubi-call1000와 함께 DCI는 조만간 지능형 전등절전 제어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조도 변화에 따라 형광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의 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를 감시해 필요한 전등만을 제어하고 부재 또는 퇴실했을 때 최소의 조도만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갖췄다.

◆회사연혁
1996년 (주) DCI(디씨아이) 설립
1997년 무인원격 감시/제어장치 특허출원
1998년 품질보증업체지정(한국화학시험연구원), 우량기술기업지정(기술신용보증기금)
1999년 ISO 9001 인증, 원격감시/제어개발, 벤처기업 지정, 유망 중소기업지정(대전시)
2000년 유망선진기술기업지정(중소기업청), 유망중소기업지정(한국원자력연구원)
2001년 수출 기업화 업체 선정,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선정(CEMARK)
2002년 중국 북경 DCI 현지법인 설립, INNO-BIZ 업체 선정
2003년 HOME GATEWAY개발, 공조기 컨트롤러 개발
2004년 홈 오토메이션 장치 및 제어방법 특허출원
2005년 Ubi-call 상표등록, 기술혁신 중소, 벤처기업 선정
2006년 PSTN을 이용하는 인덱션렌지 및 그 제어방법 특허출원, 통합절전시스템(Ubi-Call 1000)출시 및 특허출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