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주)해팍이엔지-IT.BT 등 연구개발 최적환경 구축

[벤처소식](주)해팍이엔지-IT.BT 등 연구개발 최적환경 구축

반도체.바이오 클린룸 설치 전문기업 내년 오송.오창단지 공략 재도약 나서

  • 승인 2007-10-15 00:00
  • 신문게재 2007-10-16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김재성 대표이사
▲ 김재성 대표이사
“갈수록 지역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연구개발 환경 조성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주)해팍이엔지(대표이사 김재성)는 IT와 NT, BT, ET 등 국가 성장동력 핵심분야의 최적 연구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반도체 및 바이오 클린룸(Clean Room) 설치 전문기업이다.

1992년 설립된 이후 1998년 대전 대덕구 신일동을 거점으로 16년동안 클린룸 조성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2001년 중소기업청 주관 유망선진기술기업과 2007년 이노비즈 주관 기술혁신중소기업으로 각각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열교환기를 이용한 클린룸용 항온항습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통해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클린룸용 공조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이미 설비를 진행한 LG화학과 풀무원 등 일반기업과 대전 이안과와 선병원 등 병원을 비롯해 정부 출연기관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자재료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제조를 위한 ICR(IT클린룸)과 무균실 골수이식병동 건설을 위한 BCR(바이오클린룸) 등이며, 단일 제품으로 항온항습기와 건식제습기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난과 동종업체 난립 등 지역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액은 꾸준히 50~60억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시공능력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 (주)해팍이엔지 건물
▲ (주)해팍이엔지 건물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진출 노력을 전개하는가 하면, 내년부터는 충북 오송단지(BT)와 오창산업단지 공략을 목표로 재도약을 일궈낼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기관의 배려가 지역 건설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서울 등 타 시·도에서 지역차별 문제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지난 2005년 전북 무주군 적상면 소재 1억1000만원 상당의 봉안당(납골당)을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마음의 여유만큼은 잃지 않으려 한다.

김재성 대표는 “자체적인 기술력 향상 노력과 발로 뛰는 영업활동이 우선 중요하지만, 자금난과 인력난 등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악순환 장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며 “행정기관 차원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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