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리모컨 하나로 구제역.AI ‘완전방역’

[기업]리모컨 하나로 구제역.AI ‘완전방역’

2.친환경광역살포기 전문기업 (주)한성티앤아이 [성능인증 우수 기업을 찾아서]중도일보-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공동기획

  • 승인 2007-10-07 00:00
  • 신문게재 2007-10-08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06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전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한 번에 회사가 있다. AI는 물론 천안과 홍성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도 이 회사의 최첨단 장비 덕분에 짧은 시간 내 완전 방역으로 진화됐다.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주)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www.hstni.com). 이 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6년의 방제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스피드 스프레이어 부분에서 꾸준한 개발과 품질을 인정받았고, 주력기종 외에도 수확기, 소형운반차 등 제조 기종을 다양화해 농기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I과 구제역을 해결한 것은 바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친환경 광역살포기 HSU-2000이다.

최대 살포거리는 140m다. 국내 최고다. 방제능력은 시간당 8~10ha로 공동방제와 대단위 지역방제에 용이하다.

송풍부는 144개의 노즐과 대풍량 축류식 알루미늄휀을 부착, 와류 바람이 작물의 잎을 흔들어 잎에 구석구석 침투, 부착해 약액의 낭비 없이 완벽한 방제가 가능하다. 또 송풍구에 슬라이딩 장치를 장착, 약액 도달거리를 증가시켰으며, 약액살포의 직진성을 확보해 방제효과를 높였다.

HSU-2000 Series는 무선 원격조정리모컨 방식을 국내 최초로 채택, 1명으로도 주행, 살포, 급수 등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친환경 광역살포기 HSU-2000은 수도작·전작 방제(각종 영양제 살포), 축산지역, 쓰레기 매립장 등 광범위 지역의 방역에 효과적이다.

또 하나의 자랑은 다목적방제차 HTI-Series다. 이는 방역·방제 기능을 동시에 갖춰 도심의 가로수, 골프장, 산림, 축산, 보건소 방역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대 분사거리 40M이며 최대 연장 500m의 자동 호스릴을 사용해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방역작업이 가능하다. 유압시스템을 이용해 손쉽게 차량에 탈·부착할 수 있고, 원터치 에어커플링 방식으로 겨울철 기동배치에도 효과적이다.

HTI-Series는 방역용 펌프와 소방펌프의 2개로 분리된 시스템으로 방역작업뿐만 아니라 산불진화에도 활용된다. 초기 산불진화, 잔불제거에 효과적이며 리모트컨트롤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운 화재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올해 5월 북한의 가축질병 방역을 목적으로 대북지원에 나서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성의 제품은 현재 일본과 중국 등지로 수출,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연혁
▲1981년 한성 농산 설립 ▲1986년 스피드스프레이어 국산화[SS-500CDXI] ▲1990년 국내 최초 운반겸용 스피드스프레이어 개발 ▲1995년 원거리용 고성능 방제기 개발 ▲1996년 신기술농업기계 제1호 지정<농림부> ▲1997년 (주)한성에코넷 회사명 변 경 ▲1999년 코스닥(KOSDAQ)등록 ▲2002년 (주)한성티앤아이 판매법인 설립 ▲2005년 다목적방제차[HTI-1000F] 개발 ▲일본 ATEX사와 국내 총판 대리점 계약 ▲2006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다목적방제기[HTI-1000F] 성능인증 ▲기업은행 FAMILY 기업(우량기업) 지정 ▲2007년 친환경광역방제기[HSU-1000] 출시 ▲친환경광역살포기[HSU-2000/HSU-1000] 성능인증 ▲다목적방역기 대북지원[HTI-1000F] ▲자주식 양파수확기 개발, 소형운반차 기종 출시, 사과수확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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