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기공은 추석 연휴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전시회(EMO`2007)에 참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5축가공기를 독일과 스웨던,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남선은 그동안 내수판매 외에도 일본과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공작기계를 수출해 왔으나, 내수시장에서 범용밀링의 판매가 급속도로 위축되자 수출선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런 노력 끝에 남선의 5축가공기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작기계 기술 선진국인 유럽 수출에 성공하면서, 향후 남선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5축가공기는 항공기와 우주선, 선박 등의 Impeller와 Turbine의 회전용 Blade 가공, 자동차의 정밀복합부품 가공, 의료분야의 인공관절이나 의치 등의 복잡한 형상을 가공하는 정밀기계다.
이 기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남선이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개발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항공기와 우주선, 선박, 자동차, 의료 분야 등의 기술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선기공은 지난 2004년에 5축가공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4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공작기계의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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