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이번 기회에 시장 침체로 미뤄왔던 분양일정을 앞당기면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이번 투기지역 해제 대상 12곳 가운데 일부 지역 20개 사업장에서 올 연말까지 1만8132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의 경우 중구, 서구, 대덕구가 주택투기지역에서 오는 28일 부터 해제되면 종전에 분양가의 40%까지만 허용되던 중도금 대출 비율이 60%까지 확대되고 복수대출 제한 규제도 없어져 다른 집을 담보로 대출받았더라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연소득의 40%로 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적용받지 않아 지금보다 자금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대전에선 대략 6069가구, 충청북도 4812가구, 등 충청권에서 분양이 쏟아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일건설은 다음달 대전 서구 관저4지구 도시개발 사업지에서 2208가구(100~199㎡)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구봉산이 있고 서대전 나들목을 드나들기 편리하다.
풍림산업은 대전 대덕구에서 `풍림아이원` 3861가구(83~239㎡)가구를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경부선 신탄진역이 가깝다.
이들 지역 분양 건설회사들은 최근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이번에 투기지역에서도 풀리게 됨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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