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주)모비로-고객관리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벤처소식](주)모비로-고객관리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고객관리 전문기업 지난해 매출 6억원 급성장

  • 승인 2007-09-17 00:00
  • 신문게재 2007-09-18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학생증과 고객관리 회원카드, 입장권 등 번거롭고 불편한 소지품을 휴대폰 하나로 대체한다."

(주)모비로(대표이사 권혁진)는 지난 2001년 10월께 창립된 ‘모바일(Mobile) 고객관리 전문기업`으로 휴대가 불편한 기존의 쿠폰 서비스를 휴대폰 안에 통합, 대체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향토 벤처기업이다.

학생증과 고객관리 회원카드, 입장권 등 기존의 쿠폰 및 플라스틱 카드 서비스는 휴대가 불편하고 제작과 재고관리 등 고정 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되며, 개인정보 갱신의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반면 모바일 고객관리 서비스는 휴대폰 하나에 기능을 집적화하면서, 휴대가 간편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주기적인 디자인 변경 등이 수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에 착안한 사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200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에너지환경관 4107호에 입주해 있으며, 2005년 말부터 KTF와 SKT, LGT 등 이동통신사에서 망을 개방하면서 상용화에 본격 착수해 지난해 매출액 6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고객관리와 매장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모비로 파워와 모비로 POS, 학생증을 대체하는 모바일캠퍼스, 종이티켓을 대체하는 모바일티켓팅 등이 있다.

특히 대전·충남 광대역 모바일 통합멤버쉽 서비스인 티밥(Tbob)은 티밥 서비스 가맹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에서 활용할 경우, 일정 비율의 현금 적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대전과 충남·북을 중심으로 서울·경기와 부산, 대구 등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는 등 국내 기반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인도와 일본 등 해외 판촉망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만호 이사는 "아직 주민등록증 등과 같은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는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조만간 학생증 서비스와 관련해 LG CNS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국내 시장 전반적인 영업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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