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차베리 사무총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한국은 과거 30년 동안 매우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런 경제 발전에 원자력 분야가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OECD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원자력개발에 과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개최되고 있는 WNU SI 같은 국제 행사유치도 한국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핵융합 연구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해 실제 에너지로 활용하기에는 적어도 5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인 가장 안전한 에너지는 원자력 뿐"이라고 강조했다.
에차베리 사무총장은 이어 "과거에 석탄이나 석유를 거쳐 신재생 에너지 등 많은 에너지 자원이 주목받아 왔지만 단일 에너지만으로 세계가 움직인 적은 없었고, 미래에도 그럴 리 없다"며 "핵융합 개발은 분명 중요한 사실이지만 상용화 한 이후에도 원자력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요 에너지 자원 중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