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새로운 부동산 정책 시행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전세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은 0.02% 상승한 반면 매매가는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서구(0.05%)와 유성구(0.01%)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전세물건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중소형 물건은 품귀현상 마저 빚고 있다.
충남의 전셋값은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안시는 불당동 일대 학군 수요가 많아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0.02% 상승했지만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직장 출퇴근 수요가 많아 0.22%로 대폭 오른 모습이다. 전세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매매시장은 아직도 숨을 죽이고 있다.
대전은 동구(-0.03%), 서구(-0.02%), 유성구(-0.02%) 등 전지역에서 매수세 회복 기미 없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동구는 가오지구의 새 아파트 입주 영향에 기존 아파트 매물이 늘었으며 입주 전 빨리 매도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
충남은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당진군만 0.09% 상승했고 천안시(0.03)와 아산시(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은 충주시(0.05%)가 상승세를 주도해 전체적으로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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