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소식]한울로보틱스-‘지능형 로봇’ 곳곳서 빛나는 활약

[벤처소식]한울로보틱스-‘지능형 로봇’ 곳곳서 빛나는 활약

청소부터 국방용까지 로봇 전분야 석권 야심

  • 승인 2007-08-27 00:00
  • 신문게재 2007-08-28 9면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지난 6월 17일 오후 1시 대전시청 20층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대덕특구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주)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의 사내커플인 석경재(28) 연구원과 윤효정(25)씨의 결혼식에서 자사 로봇인 `티로`가 결혼식 사회를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전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로봇랜드 유치에도 한울의 교사보조 로봇 `티로`가 사회를 보는 등 한울로보틱스의 주력제품인 로봇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98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창업 법인으로 문을 연 한울로보틱스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용 지능형 로봇인 RS를 출시해 세간의 이목을 모았으며, 삼성전자와 공동개발 끝에 국태 최초로 홈 로봇인 `아이꼬마`까지 내놓으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고급형 청소용 로봇인 `오토로(OTTORO)`의 차기 버전과 가정교사 로봇인 `N3 프로젝트`, 초등교사 로봇 `티로` 등의 신제품으로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선두를 지켜나갈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급형 청소로봇 `오토로`=세계 최고의 청소 및 로봇 성능을 갖춘 오토로는 외산 유선 청소기보다 청소 효율면에서 탁월한 흡입력(210W급) 및 청소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맵핑 방식기능과 자기위치 인식 기반의 자동충전 기능, 먼지봉투 교환 방식 등의 기능을 자랑한다.

오는 2010년 국내 시장의 경우 일반청소기의 5.3%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사 고급형 청소로봇 시장의 선두를 탈환할 예정이다.

▲교육용 로봇 시스템=지능형 로봇 교육시장의 선두 제품인 한울의 교육용 로봇 시스템은 완구형 교육 로봇시장을 제외한 지능형 로봇시장의 85%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계고(실업고)의 특성과 교육 확대로 로봇 관련학과가 증가추세이며, 티로의 경우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습진행에 적합한 디자인 설계 및 기능 구현으로 교육용 로봇의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목적 국방용 로봇=다목적 가변 트랙 구조용 군사로봇인 `M1 프로젝트`는 장애물 극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가변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탑재 장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차기 군사용 로봇으로 주목을 받아 정찰, 감시, 재난구조, 장애물 설치 및 제거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며, 도심지 작전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USB 토큰=보안 인증용 USB 키는 국민, 기업은행 등에 최다 납품했으며 휴대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금융결제원의 표준안 제품으로 선정됐다. 인터넷 금융거래의 활성화로 보안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김병수 대표는 "로봇을 통해 꿈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드는데 한울로보틱스가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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