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최초 첨단기술기업 지정
▲ 휘발유 분석기 |
지난 8월 5일 한국화학연구원과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인 휴마스가 공동으로 가짜 휘발유의 진위여부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간이시험기 개발은 큰 괌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시험기는 가짜 휘발유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용제, 톨루엔, 알코올 등 화학물질에 대한 적외선 분석 데이터베이스가 입력돼 있어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수질분석기술 전문기업이 가짜 휘발유를 판별하는 분석기를 개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앞서 휴마스는 대덕특구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대덕특구 입주 기업 가운데 최초로 다른 2개 기업과 함께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첨단기술기업의 지정을 통한 세재감면은 그동안 대덕특구 지정시부터 기업들이 크게 기대해오던 지원책으로 이 혜택을 휴마스가 가장 먼저 받게 된 것이다.
대덕특구 신소재 및 환경기술 관련 연구기관 출신 연구원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형적인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인 휴마스는 지난 2000년 창립 초기부터 수질분석기술 개발에만 몰두, 국내에는 거의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제는 세계 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인적·기술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전 대표가 이처럼 수질분석기 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그 만의 탁월한 노하우와 이 분야의 가능성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수질분석기 분야가 라이프사이클(Lifr-Cycle)이 타 분야에 비해 길다는 잇점은 물론 쌍용연구원 출신 답게 국내 수질분석기술이 외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는 점을 알고 환경기술 기반인 환경분석기술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주요 이유이다.
휴마스의 주력 생산품은 수질 분석에 이용되는 60여개 항목의 수질분석키트와 휴대용 수질분석기, 데스크탑형 수질분석기 및 이화학용 분광광도계.
분광광도계는 자외선을 이용해 성분을 분석하는 기계이며, 수질분석기는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제품이다.
이중 수질분석기의 경우 상·하수 처리장을 비롯해, 폐수처리장, 수질 관련 연구소, 국·공립 연구소, 폐수방류시설, 대학, 폐수배출업소 등 500여개소에 달하는 거래처에 휴마스의 기술력이 적용, 보다 나은 환경 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휴마스는 오는 9월 중으로 온라인으로 수질을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자동분석기`를 본격 생산해 또 한 번 환경분야의 판도를 바꿔놓을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창업 이래 기술집약형 연구개발전문기업을 지행해 신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수질분석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봉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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