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품질 우수 70여개국 진출
매출 10%내외 연구개발 투자
새시장 개척 주력… 성장 쑥쑥
동구 삼성동에 있는 의료광학기기 전문 기업 (주)포텍(www.potec.biz). 이 회사는 자사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경점 및 안과에서 사용되는 진단기기를 개발, 제조, 수출하는 기업으로 안광학 종합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70여 개 국에서 포텍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 검안용 굴절력 측정기 PRK-5000의 성능을 설명하는 고안수 포텍대표. |
최근 기존의 검안용 굴절력 측정기 PRK-5000을 업그레이드 한 PRK-6000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컬러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턱받침 전동 구동, 주변 각막 곡률 측정 등이다. 고화질의 VGA급 Color TFT-LCD와 Touch Screen을 채택했고, 대부분의 입력키를 없앤 반면, 원하는 동작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상부 이동 스테이지에서 스위치를 눌러주면 턱받침이 전동으로 구동돼 환자의 눈높이를 자동 조정하고, 중심 각막 곡률과 네 방향의 주변 각막 곡률 측정해 부정 난시를 검사하거나, 정확한 콘택트렌즈 처방이 가능하다.
PLM-6000(최첨단 자동렌즈미터), PACP-6000(자동 차트 프로젝터), PACP-6100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은 모두 환율하락 등 수출채산성 악화를 돌파하기 위함이다. 수출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포텍으로서는 기술력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 내 고속성장과 수출환경 악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모두, 매출의 10% 내외를 투입하는, 멈추지 않는 연구개발 열정과 투자가 있어서다.
이런 기술력으로 매년 수출실적은 늘어나고 있지만 난제도 있다. 바로 환율하락이다.
고안수 대표는 “대부분의 수출업체와 마찬가지로, 수출실적이 늘어도 환율 때문에 만만치않다”며 “그나마 기술과 품질에서 인정받고 있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제품 PRK-6000 |
그가 기업경영에 뛰어든 것은 지난 99년이다. 지난 82년 향토은행이었던 충청은행에 입사한 후 하나은행으로 흡수된 1년이 지난 18년 동안 은행원으로 근무했다. 지점장으로 퇴직한 그가 광학업계에 발을 디딘 건 에이스케미칼 대표를 맡으면 서다. 이후 동업으로 오정동에 있는 피치나광학 경영에 참가했다가, 독립선언을 했다.
직접 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다. 하나는 우수한 연구원을 확보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영업망 확보였다. 전체 직원 1/3 정도로 구성된 연구원들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PRK-5000을 개발했다. 이 제품으로 2002년 중국 국제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후 연간 20여 차례에 달하는 세계 전시회를 직접 돌아다니며 영업에 사활을 걸었다.
그렇다고 원칙 없는 영업은 하지 않았다. 경쟁업체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게 고 대표의 철칙이다.
고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인을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경쟁업체의 거래처를 손댄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지 않고 경쟁상대를 경쟁업체만으로 한정하면 결국 공멸한다”고 말했다.
▲각종 인증 수상경력
-세계적 권위기관인 TUV Product Service로부터 CE Mark 획득 및 미국 FDA 인증 획득
-EN ISO9002, EN ISO 13488 획득
-특허 2건, 실용신안 3건, 의장등록 2건 출원 및 등록
-자동검안기 2003 Success Design 상품인증
-벤처기업, 우량중소기업, 수출화기업, 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300만불,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및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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