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다음달 착공되는 행정도시의 지구단위계획과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행정도시 착공과 올 하반기 공동주택지 용지 분양 등이 애초 일정대로 진행된다.
실시계획의 공간적 범위는 행정도시 전체 면적인 7290만8000㎡로 전체 22개 생활권 중 4개 생활권(첫마을, 중심행정타운, 2개 시범생활권)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인구는 2030년을 목표년도로 해 50만명으로 계획했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쾌적한 주거지 및 다양한 주택공급을 위해 주거지 밀도를 분당의 절반 수준인 312/㏊로 설정하는 한편, 4개 생활권에 총 3만4639호의 주택이 공급한다.
또 도시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800만㎡를 공원·녹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공공시설물, 공원, 건축물, 도시구조물 등 7대 경관의 기준을 도시 전체에 적용해 조화롭고 품격있게 설치하는 등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만든다.
이와 함께 보도 내 보행 안전존을 확보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를 구현하고, 공동주택에 특등급 이상의 구내통신선로설비를 설치하는 등 첨단 정보도시를 조성한다.
아울러 도시통합정보센터를 설치해 도시 재난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의 수집 및 전파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한다.
이번에 승인된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은 관계전문가 뿐 아니라 주택관련협회, 장애인 단체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마련됐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행정도시 건설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도시의 입체적 윤곽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질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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