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자녀 인터넷 중독 ‘걱정 끝’

[화제의 기업]자녀 인터넷 중독 ‘걱정 끝’

카드에 접속시간 입력… 컴퓨터 사용제어 효과 오리엔트 AV 대전지사

  • 승인 2007-06-24 00:00
  • 신문게재 2007-06-25 1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둔산동에 사는 주부, 최정희(37)씨는 요즘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때문에 고민이 많다. 밤낮으로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혼을 내도 소용이 없다. 오히려, 최씨의 눈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몰래 일어나 컴퓨터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최씨의 자녀뿐이 아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학생의 14%가 인터넷 중독 또는 위험자로 파악될 만큼 인터넷 중독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 ‘아이가디`(I-Gadi:www.i-gadi.com))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아이가디는 대덕구 대화동에 있는 오리엔트A/V대전지사(대표 임옥희)가 출시한 제품으로, 인터넷 접속시간을 관리할 수 있어 초등학생과 청소년의 심각한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어한다는 것이다. 부모들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파식별) 카드에 사용시간을 입력하면, 컴퓨터는 그 시간만큼만 작동되고 이후부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의 제품들이 온라인 게임만 차단할 수 있는 반면, 아이가디는 온라인은 물론 컴퓨터 자체에 내장된 오락 프로그램이나 CD를 이용한 게임 시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제품들의 경우 부모보다 컴퓨터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해킹을 통해 쉽게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반면, 아이가디는 설치된 후 아이들이 부모 몰래 컴퓨터 본체에서 분리할 경우 컴퓨터 사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부모가 전화를 통해 컴퓨터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최대 특징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부득이하게 사용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아이들이 부모에게 전화를 하면 부모가 전화를 통해 컴퓨터 사용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임옥희 대표는 “아이가디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널리 확대 보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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