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주문후 3일이면 납품 가능
‘KM 슈퍼창’ 견고성 강화 장점
경쟁력 높이기 기술연구 주력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모든창호산업(대표 이재협)의 주된 생산품목은 플라스틱 문을 비롯해 문틀과 창문 등이다. 지난 1995년12월 합자회사로 설립돼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기자가 취재차 찾아간 지난 14일 토요일에도 공장은 문을 열고 직원들의 일손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장 전면에 걸린 ‘목표, 최고의 품질·최고의 고객만족 달성’이란 구호가 눈길을 끈다.
이 회사 관리부 신건택 차장은 “창호분야에도 대기업들이 대거 뛰어든 지 오래됐을 뿐 아니라 그로인해 중소기업들은 아파트 등 대규모 시장은 제쳐둔 채 단독주택 등 소규모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고의 품질이나 최고의 고객만족 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관리부 신건택 차장이 모든창호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
모든창호산업이 틈새시장에서 살아남는 경쟁력 역시 품질과 고객만족인 것이다. 고객만족을 위해 주문일로부터 3일이면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든창호산업은 강조하고 있다.
“일반 주택의 경우 건축업자들이 어떤 스케줄대로 제품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작업 공정에 따라 그때그때 주문을 해옵니다. 그러한 주문에 제 때 납기를 맞추려면 빠른 작업 공정 속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제품을 납품해야 합니다. 그래야 거래처가 끊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문을 해오게 되지요.” 모든창호산업이 틈새시장에서 버텨나가고 있는 요인의 일면을 말해주는 듯하다.
모든창호산업이 만드는 제품은 ‘KM 슈퍼창’을 비롯해 ‘KM 미서기창’ ‘하이테크도어’ ‘하이테크홈도어’ 등이다. ‘KM 슈퍼창’의 경우 아파트나 주상복합, 빌라 등의 대형, 특대형창용 또는 발코니창용 시스템으로 적합하며 ‘KM슈퍼미서기창’은 아파트, 주택, 빌라 등의 거실문, 중문, 안방문 등의 미서기 시스템으로 적합하다.
특히 이들 제품은 내부 물막이턱의 높이 증대로 빗물 및 바람의 유입을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일반 미서기 시스템에 비해 두께를 대형화해 견고성을 강화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
지난 2005년 매출액 규모는 45억 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5억 원을 기록하는 등 10억 원 가까이 하락했다. 그나마 근로인력의 자연 감소 등 몇몇 요인으로 지속적인 흑자 순익을 기록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언제 어느 때 힘든 여건으로 빠져들지 몰라 늘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 원입니다. 과거에는 설 명절이나 추석 명절 때 단독주택을 수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현상들로 비추어 경기의 좋고 나쁨을 판가름했는데 요즘은 그처럼 경기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바로미터도 사라진 듯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기업은 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연구해나가야 합니다.”
모든창호산업은 시장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기 위해 단열과 밀폐성이 강화된 슈퍼 새시를 연구 중이다.
<모든창호산업 연혁>
-1995.12 모든창호산업 설립
-1998.8 벤처기업인증(중소기업청)
-1999.6 유망중소기업 지정(충남도)
-2000.3 수출기업화대상업체 선정(충남도)
-2000. 6 우수제품 지정(조달청)
-2000. 11 대전공장 설립
-2001. 2 벤처기업인상 수상(충남도)
-현재 특허 1건, 실용신안 17건, 의장등록
15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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